[방탄 지민 ART 세계] 방탄소년단 지민, 보컬의 경이로운 정교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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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 지민 ART 세계] 방탄소년단 지민, 보컬의 경이로운 정교함

 

보석 세공사들의 손에서

세계 유일무이의 보석들이 탄생한다.

얼마나 정교하게

얼마나 세심하게 다루는지에 따라서

그 보석은 하늘과 땅의 차이가 생긴다.

수많은 광물 중 하나로 끝나게 될 수도 있고,

세상에 하나뿐인

최고의 희소한 가치를 지니기도 한다.

 

최근, 'BOYS WITH LUV'

방탄소년단 곡의 지민 보컬에 주목해 보자.

 

익히 지민의 보컬에서

음간의 섬세함을 발견한 나로서

그의 음악마다 새로워지는

보컬의 변화와 발전을 경험하는 것은

너무나 흥미롭고 행복한 일이다.

 

보이즈 위드 러브에서

지민은 도입에서

청각을 감아도는 음색으로

바로 곡으로 이끄는

강렬한 매혹적 보이스를 구사한다.

 

그의 후렴구 파트가 다시 언제 나올 것인지

계속 기다리게 만들기까지 하니,

이미 그것으로 게임 끝이다.

 

보통 음역대가 높은 가수라고 해서

다 감미롭게 감긴다고 할 수 없다.

그건 보이스 표현력의 차이가

있기 마련이기 때문이다.

 

일종의 그루브적인 리듬감을 타는 것,

음 사이 사이에 끊기지 않으면서도

각각의 음들이 살아 있어서

독자적으로 움직일 수 있으니,

소절이 길든 짧든 인상적일 수밖에 없다.  

 

영상 :  보이즈 위드 러브 지민 포커스   

https://www.youtube.com/watch?v=vAr-MqQyZcw

 

 

'MAKE IT RIGHT'이라는 노래를 보면

저음에서 그루브 타는 지민의 보컬이 지닌

한 칼의 힘을 발휘하는 걸 만날 수 있다.

 

영상 : 메이크 잇 라잇 지민 포커스

https://www.youtube.com/watch?v=KNoU086RBVg

https://www.youtube.com/watch?v=V8hINHrU9fM

 

노래는 절정, 즉 클라이막스에서

주는 카타르시스가 없으면

노래는 솔직히 흘러가면 끝이다.

 

청각과 영혼이 울리는 경험이 있어야

노래는 생명을 지닌다.

 

청각이 즐거워야 하고,

영혼이 반응해야 한다.

 

음 하나하나에 밀착된 느낌의 목소리를

만나기는 쉽지 않다.

 

공기를 뚫고, 내 귀에 닿는 목소리를

만나는 건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

 

대부분 공기의 무게에, 잡음의 간섭에,

반주의 소리에 목소리는

묻히거나 동반해 사라지거나

분별이 어렵거나 그렇게 되기 마련이다.

 

아주, 최근의 노래 중에

'HEARTBEAT'와 'DREAM GLOW'에서

다시 지민 보컬의 농익은 신세계를 만났다.

 

세공사가 심혈을 기울여 다듬어 사방에

오색의 프리즘을 통과해 빛을 내는 듯한

눈부신 보석이 탄생해 있었다.

 

누가 들어도, 지민의 목소리가

가둔 노래의 감옥에

갇힐 수밖에 없는 스타일을 구사했다.

 

 

영상 : HEARTBEAT 오리지널 사운드

https://www.youtube.com/watch?v=b53b2mMJ2k0

 

 

영상 : DREAM GLOW 오리지널 사운드

https://www.youtube.com/watch?v=HwT9oKqfUxY

 

 

두 곡은 연이어 들으면,

지민의 보컬의

잔상과 여운의 에너지가

한 곡 두 곡이 아닌  대서사시처럼 

스스로 연장되는 힘을 발휘하는

그런 확장성을 느낄 수 있다. 

 

곡을 완성시키는

화룡점정의 에너지가

낙관 이상의 힘으로

뻗어 나가고 있다.